“먹태깡보다 약 40% 높은 수치”

농심 ‘와사비새우깡’ 연출 이미지. 사진=농심

농심이 지난 4일 출시한 스낵 ‘와사비새우깡’이 출시 2주 만에 18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먹태깡 출시 2주간 판매량(130만 봉)보다 약 40% 높은 수치다.

농심은 새우깡에 와사비 향이 어우러진 와사비새우깡이 안줏거리를 찾는 수요는 물론, 일상 속 기분전환이 필요한 소비자 사이 입소문이 퍼지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심은 와사비새우깡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배우 강유석을 모델로 발탁하고, 이번 주부터 디지털 광고를 공개한다. ‘알던 맛이 찡해졌다’를 카피로, 국민 스낵 새우깡이 와사비를 만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는 내용을 전달한다. 이 밖에 와사비새우깡의 그린 브랜드 컬러를 살려 도서, 주류, 식기 등 MZ세대 브랜드와 협업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초기 소비자의 자발적인 호응 덕분에 와사비새우깡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와사비새우깡의 매력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 와사비새우깡은 생새우를 사용한 새우깡과 알싸한 와사비 맛을 접목한 신제품이다. 농심은 지난해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운영한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에서 와사비새우깡이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 선호를 확인했다. 이후 품질과 맛을 보강해 지난 4일 정식 제품으로 선보였다. 농심은 와사비 스낵 대중화를 위해 감자칩과 와사비를 조합한 신제품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도 지난달 출시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