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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신선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 출시…“당일 생산·출고”

“식품사슬 전 과정 책임지는 C2C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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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9.10 09:58:03

하림그룹이 신개념 C2C(Cut to Consume) 서비스를 표방하는 신선 직배송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하림

하림그룹이 신개념 C2C(Cut to Consume) 서비스를 표방하는 신선 직배송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늘 준비된 최고의 맛을 드립니다’를 태그 라인으로 내건 오드그로서는 ‘남다른(ODD) 식료품상(GROCER)’이라는 의미로, ‘당일 생산, 당일 출고’하는 식품특화 플랫폼이다.

오드그로서의 핵심 가치는 맛의 ‘피크타임(PEAK TIME)’을 최대한 지켜 최고의 맛을 고객에 전달하는 데 있다. 피크타임은 ‘당일 생산, 당일 출고’ 원칙을 적용해 당일 산란한 달걀, 당일 도계한 닭고기 등을 중간 유통 없이 소비자에게 곧바로 배송한다.

달걀은 당일 산란,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당일 도계(압), 돼지고기는 도축 5일차(숙성 5일), 소고기는 부위별 최적 숙성을 거쳐 출고한다. 쌀은 당일 도정, 참기름·들기름은 당일 착유, 샐러드는 당일 수확 원칙을 지킨다.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주요 식재료까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C2C 서비스다. ‘식품의 본질적 가치는 맛에 있으며 최고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하림의 식품 철학을 바탕으로 농장에서 수확해 손질한(Cut) 신선한 식재료나 식품을 소비자가 바로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Consume) 하는 일종의 ‘디지털 직거래 장터’라는 설명이다. 하림은 “1500억 원을 투자해 만든 온라인 첨단물류센터인 FBH(Fulfillment By Hairm)를 직접 운영하면서 이번 새로운 유형의 식품 플랫폼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림 FBH는 식품 제조공장과 물류센터가 컨베이어벨트로 직결돼 있어 생산이 끝난 제품이 별도의 운송 과정 없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이동된다. 이곳에서 검수와 포장을 즉시 거친 뒤 당일 출고돼 제조 직후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고객에게 전달하는 구조다. 특히 FBH는 소량의 식재료들을 여러 가지 주문하는 1~2인 가구 고객에게 상온 냉장 냉동 제품을 가리지 않고 하나의 박스에 합포장해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외부에서 입고되는 당일 산란 계란이나 당일 도계 닭고기 등 신선 식품의 경우도 이러한 FBH의 당일 출고 배송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된다.

하림은 식재료의 신선함을 지키기 위해 물류센터와 인접한 지역의 농가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매달 제철 식재료를 선보이는 ‘계절한입’ 상품은 인근 지역 농가와 협업을 통해 버섯에서 고구마, 햅쌀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당일 산란 계란도 지역 계란유통센터(GP)와 협업을 통해 공급망을 갖췄다. 고추, 깻잎, 애호박 등 채소의 경우도 익산원예농협 푸드지원센터와 협업해 채소를 공급받는다.

오드그로서에서는 하림그룹 식품전문 계열사의 주요 브랜드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닭고기(하림), 돼지고기(하이포크), 소고기(순우리한우), 오리고기(주원산오리)를 비롯해 다양한 외부 브랜드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외부 상품 역시 하림의 FBH 물류센터 내에서 자체 품질 관리를 진행한다.

오드그로서 관계자는 “오드그로서는 식품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책임지는 C2C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신선함을 제공할 것이다. 하림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식탁에서 매일 최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며 “지역 농가와 상생 및 식품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통해 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와 수입 식품으로부터 국내 시장을 방어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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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오드그로서  C2C  FBH  직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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