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어르신 무료급식을 위한 서대문구의 ‘행복한 밥상’ 설치 운영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1차 주민투표와 2차 심사 과정에서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식생활 안정과 정서 돌봄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서대문구만의 이 특화 사업은 저소득, 독거, 거동 불편 등의 이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점심과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1월 홍제·홍은권역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오는 12월 남·북가좌권역에 2호점 개소를 추진 중이다.
1호점은 매주 월, 수, 금요일 하루 300명의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한다. 2호점은 이보다 더 확대해 같은 요일 하루 500명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주민센터를 통해 결식 우려 대상으로 추천받은 어르신이면 누구나 행복한 밥상에서 점심을 들 수 있다. 여가 프로그램 이용은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수상은 서대문구가 지향하는 행복 200%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 상은 행정의 노력이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따뜻한 어르신 복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