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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 품은 티맵, 대화형 ‘모빌리티 AI’로 변신

정형화된 명령 벗어나 자연스러운 대화로 경로 안내, 정보 검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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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9.17 11:40:18

모델이 차량에서 에이닷이 도입된 티맵 앱 버전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티맵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을 티맵 내비게이션에 적용했다. 기존 ‘누구(NUGU)’ 기반의 음성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해, 티맵을 대화형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로 발전시켰다.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개편으로 운전자들은 정해진 명령어 대신 일상적인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말해도 에이닷이 요청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근처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라고 말하면 목적지와 경유지를 동시에 인식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또한, 부정확한 지명을 말해도 AI가 자동으로 보정해 올바른 장소를 제시한다. ‘광탄면 행복 복지센터’라고 잘못 말해도 ‘광탄면 행정 복지센터’로 안내하겠다고 제안하는 식이다.

 

모델이 차량에서 에이닷이 도입된 티맵 앱 버전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정보 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주차 가능한 카페 찾아줘”와 같이 조건을 포함하거나, “분위기 좋은 식당 가자”처럼 테마별 검색도 가능하다. 검색된 장소의 영업 시간, 메뉴, 리뷰 요약 등 상세 정보도 음성으로 제공한다.

운전자의 주행 이력과 즐겨찾기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응답도 가능해졌다. ‘유치원’이라고 말하면 즐겨찾기한 유치원을 우선 추천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과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기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우선 적용됐으며, iOS에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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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에이닷  티맵  모빌리티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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