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대표이사 유준하·윤인호)이 한국 전통 부채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여름생색展’을 17~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인 ‘여름생색展’은 예술계 인재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가송 예술상’ 본선 진출 작가 10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가송 예술상은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우리나라 전통 예술인 접선(摺扇, 접는 부채)을 모티브로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시각예술 전 분야 대상의 공모전이다.
올해 본선에 오른 작가는 현대미술 주제 부문의 ▲권인경 ▲기민정 ▲김미래 ▲노해율 ▲박경 ▲박주영 ▲박준석 ▲박해선 ▲배준형, 부채 장인과의 콜라보레이션 부문의 ▲츄리로 총 10명이다.
동화약품 윤현경 상무는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이한 여름생색전은 해마다 새로운 시선과 감각을 통해 동시대 예술의 색채를 입히는 실험의 장”이라며 “이번 전시는 접선이라는 전통적 오브제로 참여 작가들의 개성과 시도가 더욱 자유롭게 드러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