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이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받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아이오닉 9은 정면·측면 충돌 상황에서도 승객 공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탑승자 보호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첨단 안전 사양 탑재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린이 탑승자 보호 항목에서 6세와 10세 더미의 주요 신체 부위를 효과적으로 보호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에 이어 아이오닉 9까지 전용 전기차 라인업 전 모델이 유로 NCAP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유로 NCAP 평가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아이오닉 9은 긴급 구난센터 자동 통보 시스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보행자 보호 자동 긴급제동(AEB) 등 안전 장치를 고루 갖춰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의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도 별 넷(★★★★)을 획득하며 차급의 한계를 넘어선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현대차는 엔트리급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폭넓은 차종에서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음을 입증했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자비에르 마르티넷은 “아이오닉 9의 최고 등급 획득은 현대차가 전 차종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