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9.25 17:14:33
열정으로 빛나는 인생 2막, 시니어 밴드가 뭉쳤다. 부산문화재단(BSCF, 대표이사 오재환)은 오는 9월 26일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 교정 하하(HAHA) 캠퍼스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예술축제「2025 하하 페스티벌 – 하하 밴드십」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지정한 노인행복주간의 일환으로, 지역 대학과 협력해 조성 중인 전국 최초의 어르신 특화 문화공간 하하 캠퍼스에서 펼쳐진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행복도시’라는 비전을 담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시니어 밴드 축제 「하하 밴드십」은 ‘낭만을 향한 출항’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음악을 통해 인생의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하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확산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무대에는 부산을 비롯해 대구,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시니어 생활문화 밴드 6팀이 오른다. 록, 재즈,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며, 어르신들에게는 열정과 낭만의 시간을, 시민들에게는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선물할 예정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문화재단의 「찾아가는 누리마켓」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 플리마켓 형태로 참여해 이용자 가까이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즐길 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오재환 대표는 “하하 밴드십은 시니어 세대가 단순히 관객을 넘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생활문화, 문화예술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