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브레인 바둑학원, 추석 맞아 백미 500kg 기탁... 성북구 이전 후 매년 이어온 꾸준한 백미 나눔 전통... 영재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21만9천 원 성금 전달

명지브레인 바둑학원 나눔 현장. 사진=성북구청

성북구 영재어린이집 나눔 현장. 사진=성북구청

서울 성북구 장위3동 주민센터(동장 박순명)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어린이집과 학원에서 기부한 성금과 물품을 전달받으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했다.

명지브레인 바둑학원(원장 이용희)은 지난 9월 22일 백미 500kg(1,750,000원 상당)을 기탁했다. 노원구에서 나눔을 이어오던 이 학원은 2019년 성북구로 이전한 뒤 매년 추석과 설마다 꾸준히 백미를 기부해왔으며, 올해도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했다.

이용희 원장은 “명절을 앞두고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3일에는 영재어린이집(원장 강일주, 운영위원장 심유화)이 219,000원을 성금으로 기부했다. 해당 금액은 지난 9월 20일 장위뉴타운 아파트 축제 ‘장뉴모모페’에서 진행된 바자회를 통해 원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마련한 것이다.

강일주 원장은 “학부모님들과 원아들이 지역사회를 돕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위3동 주민센터는 기부받은 백미와 성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의 교육기관과 학원에서 자발적으로 전해준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나눔이 확산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