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올해 추석 연휴 핵심 키워드는 ‘루틴 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은 최근 유진기업·유진투자증권·동양·유진홈센터·유진로지스틱스·유진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103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명절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연휴 후 일상 복귀를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5.3%)가 ‘일상 루틴 관리’를 꼽았다. 이동과 모임으로 인해 불규칙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조율해 피로를 줄이고 일상에 빠르게 적응하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결과다. 이어 ‘충분한 휴식 확보’(39.5%), ‘웰니스 프로그램 참여’(14.1%)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휴식 방식으로는 ‘가족과의 대화’(37.7%)가 가장 높았으며, ‘집에서 영상 콘텐츠 시청’(34.3%), ‘여행 및 나들이’(17%), ‘친구·지인 모임’(5.7%), ‘취미 및 자기개발’(4.8%)이 뒤를 이었다.
연휴 기간 소비할 콘텐츠 플랫폼으로는 OTT(44.1%)가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유튜브(24.8%), TV(21.3%), 게임(3.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해진 편성표에 맞춰 수동적으로 시청하던 과거와 달리,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추석 연휴 계획으로는 ‘귀향’(64.1%)이 여전히 가장 높았으나 전년(70.3%) 대비 6.2%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국내·해외 여행’은 지난해 8.9%에서 올해 13.3%로 증가해,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효과가 뚜렷하게 반영됐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는 직장인들의 명절 연휴 생활방식이 ‘루틴 관리’와 ‘능동적 여가 활용’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유진그룹은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건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