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MP 플랫폼 기반 전동화 기술 4년 연속 글로벌 인정

아이오닉 9.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가 글로벌 무대에서 4년 연속 기술력을 입증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의 동력시스템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25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5 N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 9까지 4년 연속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워즈오토는 1995년부터 매년 신차 파워트레인을 평가해 ‘10대 엔진’을 선정해왔다. 올해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28개 동력시스템 가운데 10개가 최종 수상작으로 뽑혔다. 아이오닉 9은 우수한 동력 성능, 1회 충전 주행거리, 첨단 주행 기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 9은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500km 이상(19인치 휠 기준)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후륜 구동 2WD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로 최대 53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AWD 모델 역시 500km 안팎의 주행거리와 강력한 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이 글로벌 전동화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E-GMP 플랫폼의 주행 성능, 긴 주행거리, 빠른 충전 속도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EV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9은 이번 수상 외에도 유로 NCAP 최고 안전등급,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7인승 부문, 미국 NWAPA 주관 ‘올해의 차’ 등 다수의 상을 휩쓸며 상품성과 안전성까지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2008년 제네시스 타우엔진 이후 총 19차례 워즈오토 ‘10대 엔진’을 기록하게 됐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