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자체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점 컨설팅’을 진행, 최종 3개 기업을 신규 PB제품 개발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BM(브랜드 매니저) 등 전문가가 지역 곳곳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생산 공정과 품질을 살펴보고 제품 경쟁력을 다각도로 검증한 것이 특징이다. CPLB BM들은 지난달 지원 기업들을 찾아가 품질과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경산시 ‘한방미인화장품’ ▲포항시 ‘상하식품’ ▲구미시 ‘푸드리푸드’ 등 3곳이다. 이들 기업은 “쿠팡 PB 상품 개발부터 마케팅, CS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요즘같이 불확실한 시대에 쿠팡 PB 납품은 안정적인 판로와 매출을 보장해주는 만큼 우리 같은 중소기업에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약 4개월 간 집중 상품개발 과정을 거쳐 쿠팡 PB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CPLB와 경북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양 기관은 지역 중소 제조기업을 육성하고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현장에서 직접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상품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전경수 CPLB 대표는 “현장을 직접 찾아 컨설팅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이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PB상품이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PLB는 중소 제조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 2월 ‘우수협력회사 시상식(Win-Win Awards)’을 열어 협력사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했으며, 6월에는 중소 제조 파트너 30개사와 함께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참가해 기업들의 상품 전시·홍보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CPLB 상생협의체를 출범해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협력사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다져나가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