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치매머니’의 해결책으로 선보인 ‘평생안심신탁’이 60~70대 고령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치매머니는 치매나 중증질환으로 인지 능력이 저하된 65세 이상 고령자가 보유한 자산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치매로 인해 스스로 운용하거나 처분하기 어려워 사용이 제한되는 자산을 뜻한다.
교보생명은 9월 3일 치매머니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평생안심신탁을 출시했다.
교보생명 평생안심신탁은 가입자가 평상시에는 일반 금융계좌처럼 자유롭게 이용하다가 중증 치매나 중증질환으로 스스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으면 사전에 지정된 후견인이 대신 신탁 계좌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계완 교보생명 종합자산관리팀장은 “지난해부터 초고령사회가 이미 시작된 만큼 금융기관도 서둘러 다양한 서비스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교보생명은 앞으로도 맞춤형 종합재산신탁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령층이 직면한 재산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