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실시한 2025년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8,500개 이상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글로벌 표준 지표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 △데이터 정보보호 △환경 영향 등의 항목에서 선도그룹(Leader) 수준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이사회 내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해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윤리경영 거버넌스를 고도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보보호 부문에서는 생성형 AI 및 SaaS 활용 보안 가이드를 마련하고, 그룹 공동 클라우드 전용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선제적 관리체계를 마련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24년 약 2,7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Green Bond)을 발행하고, 우리은행이 한국수자원공사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재생에너지 도입 기반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임종룡 회장은 “전 그룹사가 일관된 철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온 결과 이번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 포용경영,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