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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 지수 5000 포인트로 상향"

정부 정책·달러 약세 등 맞물리며 40년 만의 강세장 진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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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0.29 17:08:07

KB증권 전경. 사진=KB증권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이홍구)은 29일 ‘KB 2026 주식전략 연간전망’ 보고서를 통해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 지수를 기존보다 높인 5,000포인트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 강화와 달러 약세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재평가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가 1985년 이후 40년 만의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상승장은 ‘3저 호황’(저달러·저유가·저환율)이라는 드문 조합이 이끌고 있으며, 이는 한국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유가가 공급과잉 및 대체에너지 확대 영향으로 하락 추세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산업 구조 변화와 더불어 비달러 국가의 채산성이 개선되며,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반도체, 원전, 전력, 조선, 방산, 증권 업종을 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2028년까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1조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택 P5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이 본격화되는 2028년 이후에야 의미 있는 D램 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 인해 2026~2027년에는 D램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반도체 기업들의 장기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원전·전력 산업은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중심 원전 공급망 재건 움직임과 한미 협력 강화 가능성으로 성장세가 예상됐다. 한국 정부가 한미 무역협상에서 원전 협력안 ‘마누가(MANUGA: Make America Nuclear cooperation Great Again)’를 협상 카드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과 달러 약세가 향후 증시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강세장 지속과 주요 업종의 신고가 갱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KB 2026 주식전략 연간전망’ 보고서는 KB증권 홈페이지와 리서치센터 홈페이지, MTS ‘KB M-able(마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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