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이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의약품 생산시설 ‘보령 안산 캠퍼스’에서 페니실린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해철 국회의원, 김명호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운학 안산시 산업지원본부장, 이행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보령은 착공식을 기점으로 경구용 페니실린 항생제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본격 착수한다. 생산시설은 연면적 기준 2777m2(840평)에서 4364m2(1320평)으로 50% 이상 늘어나며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안산 캠퍼스는 이번 증축을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설비와 품질관리 체계를 도입해 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포장 공정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 요소와 공정혁신 개념이 반영된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일관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는 “이번 증축은 국가필수의약품인 페니실린 항생제의 생산 품질을 높이고 공급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령은 이를 바탕으로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