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1.17 16:48:31
KB국민은행이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관세 피해를 겪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 품목관세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 KB국민은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체결한 ‘중소벤처기업 생산적 금융공급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 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추천한 수출 중소기업 100개사가 지원 대상이다.
컨설팅은 미국 품목관세의 영향을 받는 기업이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품목별 관세 변화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철강·알루미늄과 그 파생상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신고 사항을 안내해 기업의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생산적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을 실시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우대보증서 발급과 보증료 감면을 확대하고, 우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금융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