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오유경 처장)가 18일 이재명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과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번달 열린 오유경 식약처장과 사이드 빈 무바락 알 하제리 UAE EDE의 이사회 의장 간 양자 회의의 후속 조치다. 양국은 양해각서에 따라 바이오헬스 분야의 포괄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공동 세미나·워크숍·교육 프로그램 개최 ▲규제정보·과학 데이터·모범사례 등 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장려 ▲규제혁신·디지털 전환·안전 관련 공동연구 추진 ▲신기술 공동 협력 프로젝트 개발 지원 등이며, 이를 위해 공동 워킹그룹과 고위급·기관장 회의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첨단 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인공지능·바이오 등 혁신기술과, 한국 주력 수출 품목인 화장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규제시스템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을 혁신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 우수한 K-의료제품·화장품이 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