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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미국 신경과학학회서 ‘CKD-513’ 비임상 성과 공개

2026년 국내 임상 진입 목표로 개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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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시영⁄ 2025.12.03 10:49:13

CKD-513 미국신경과학학회 발표 포스터. 사진=종근당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 신경과학학회’에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CKD-513’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CKD-513은 신경세포 내 미세소관의 안정성을 떨어뜨리고 축삭 내 물질 이동을 방해하는 효소 ‘HDAC6’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미세소관 구조와 축삭 수송을 회복시켜 신경세포 기능을 개선하는 기전을 가진 치료 후보물질이다. 현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타우병증·샤르코-마리-투스(CMT) 등 퇴행성 신경질환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인 타우병증 모델에서의 유효성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CKD-513은 HDAC6에 대한 높은 선택성과 우수한 뇌 투과성을 확보했으며, 타우 단백질 과발현 세포와 질환 동물모델에서 손상된 축삭 수송을 정상 수준으로 복원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동물모델에서는 인지 기능과 기억력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KD-513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국책과제에 선정돼 전임상 연구를 지원받아 2026년 말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종근당이 보유한 HDAC6 억제 플랫폼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타우병증과 샤르코-마리-투스병증 모델에서 확인된 신경세포 기능 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신경계 질환 분야의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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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신경과학학회  CKD-513  비임상  퇴행성신경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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