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GS25 편의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파이퍼하이직 글라스 패키지’ 프로모션을 12월까지 연장한다. 11월 한 달간 준비한 수량이 조기 완판되면서 글라스 패키지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연말까지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패키지는 프랑스 유명 샴페인 ‘파이퍼하이직 뀌베 브뤼’(750㎖)와 전용 글라스를 포함한 구성으로, 11월 한 달간 GS25에서만 판매한 한정 패키지다. 연말 홈파티와 선물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빠른 소비가 이어지며 지난달 조기 완판됐다. GS25 ‘이달의 와인’ 행사 상품이기도 해 ‘네이버페이’나 ‘페이코’로 결제 시 20% 페이백도 가능했다.
파이퍼하이직 뀌베 브뤼는 피노 누아 55%, 피노 뮈니에 25%, 샤르도네 20%를 블렌딩한 클래식 샴페인이다. 칸 국제영화제 공식 샴페인이자 마릴린 먼로가 즐긴 것으로도 알려졌으며, 브랜드의 상징성과 완성도가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패키지 흥행에는 브랜드 스토리도 힘을 보탰다. 2026년은 할리우드의 아이콘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으로, 그녀는 생전 “나는 잠옷으로 ‘샤넬 넘버5’를 입고, 아침에 일어나 파이퍼하이직을 한잔 마신다”고 얘기할 정도로 이 샴페인을 즐겼다. 이런 상징성과 문화적 관심이 결합되며 소비자 검색량과 브랜드 노출이 동반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아영FBC 관계자는 “편의점 채널에서 프리미엄 샴페인 패키지가 빠르게 소진되는 흐름은 소비 트렌드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12월에는 연말을 대비해 샴페인 물량을 늘리고 페이백 혜택도 유지해 더 많은 고객이 파이퍼하이직을 부담 없이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