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브랜드 ‘불닭’이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의 고유 브랜드 명칭인 ‘Buldak’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K-푸드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불닭은 원래 한국에서 매운 닭 요리를 지칭하던 일반명사에 가까운 표현이었다. 그러나 ‘불닭볶음면’을 기점으로 한 삼양식품의 글로벌 성공을 통해 단순한 음식명을 넘어 K-푸드와 트렌디 푸드를 상징하는 단어로 의미가 확장됐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국문 표현이 아닌 Buldak이라는 영문 명칭이 브랜드 자체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삼양식품은 이러한 브랜드 인식 변화를 바탕으로, 국내외 마케팅 전반에서 Buldak이라는 명칭을 일관되게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삼양식품은 대규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지난 2023년 진행된 글로벌 캠페인 ‘Play Buldak(플레이 불닭)’의 일환으로 선보인 댄스 챌린지는 틱톡, 도우인, 유튜브 등 주요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누적 조회수 약 7억 뷰를 기록하며, 전 세계 MZ·잘파(Zalpha) 세대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2024년에는 글로벌 체험형 캠페인 ‘Splash Buldak(스플래쉬 불닭)’을 통해 Buldak 브랜드 경험을 확장했다. 해당 캠페인은 미국, 중국, 영국, UAE 등 글로벌 5개 주요 도시에서 진행됐으며, 현지에서 4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직접 참여했다.
이와 함께 삼양식품은 ‘Rocket Hot, Ride the Buldak High(로켓 핫, 라이드 더 불닭 하이)’, ‘Buldak Couch Time(불닭 카우치 타임)’ 등 지역별 문화와 결합한 캠페인을 통해 Buldak 브랜드 명칭의 노출과 인지도를 확장해 왔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틱톡 불닭 글로벌 공식 계정은 지난해 6월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삼양식품에 따르면, Buldak 키워드로 검색·소비되는 글로벌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약 200억 뷰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브랜드 인식 변화에 따라 삼양식품은 수출용 패키지를 비롯해, 국내 판매 제품과 소스, 스낵 등 전 제품군에 걸쳐 Buldak 로고를 병기하며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리뉴얼된 불닭소스 역시 Buldak 로고를 전면에 내세웠다.
디지털 인프라 역시 Buldak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Buldak 공식 브랜드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또한 같은 해 10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 참가해, ‘Buldak Spicy Club(불닭 스파이시 클럽)’ 콘셉트의 전시 부스를 선보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과거 한국의 음식 이름에서 출발한 불닭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Buldak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Buldak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삼양식품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글로벌 브랜드 자산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마케팅과 브랜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