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프렌즈’ 협업 음료가 100만 잔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렌즈는 미국의 인기 시트콤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일 스타벅스와 프렌즈의 공통 키워드인 ‘친구’에 영감을 받아 매장을 찾는 모든 버디(단골) 고객에게 친구 같은 친근함과 새해의 안녕을 전하고자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프렌즈 속 뉴욕 ‘센트럴 퍼크’ 카페의 소파를 옮겨 놓은 듯한 팝업 스토어, 명장면으로 알려진 ‘엎어진 치즈 케이크’의 제품명 공식 채택 등 드라마의 스토리를 협업 전반에 담았다.
프렌즈 음료는 ▲시트콤 속 주인공들이 마시던 카푸치노를 연상시키는 ‘프렌즈 시나몬 돌체폼 카푸치노’ ▲프렌즈 시리즈에서 유명한 상징인 모니카의 대문을 보랏빛 폼 위에 토핑으로 올린 ‘프렌즈 얼 그레이 베리 티 라떼’ 등 총 2종으로,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 100만 잔을 기록했다.
대표 제품인 ‘프렌즈 엎어진 치즈 케이크’ 역시 드라마 속 인물이 바닥에 떨어진 치즈케이크를 먹는 장면에서 착안해 엎어진 듯한 비주얼을 그대로 재현했다. 케이크의 엎어진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겉면을 로투스 비스코프가 들어간 쿠키 도우로 만들어 포크나 나이프로 쿠키를 부숴 먹는 재미도 더했다.
함께 출시된 ‘프렌즈 라구 미트볼 샌드위치’는 프렌즈 주인공인 ‘조이’가 가장 좋아하는 샌드위치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제품이다. 협업 푸드 2종은 출시 후 2주 동안 누적 30만 개가 판매됐으며, 신년 푸드 구매 고객 절반 가까이가 프렌즈 푸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개조한 장충라운지R점의 특징을 살려 프렌즈 시트콤 속 상징적인 공간을 재현한 프렌즈 컬래버레이션 팝업 스토어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픈 첫날인 지난달 24일엔 매장 오픈 전부터 입장을 위해 고객들이 대기했고, 장충라운지R점의 직전 연도 동일 대비 방문객 또한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렌즈 음료 역시 팝업 스토어가 진행 중인 장충라운지R점에서 타 매장 대비 30%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협업 제품은 콘텐츠 확산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스타벅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727 스튜디오’에서 소개한 프렌즈 협업 영상들의 조회수 합계가 100만을 넘어서며 그 관심이 협업 제품 구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코미디언이 출연해 드라마 속 장면을 재현하며 프렌즈 엎어진 치즈 케이크를 소개한 영상은 프렌즈 특유의 레트로 감성과 스타벅스 브랜드를 결합한 연출로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단순히 캐릭터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기 드라마의 스토리를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과 공간을 통해 담아낸 점이 특징”이라며, “레트로 문화와 글로벌 인기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이 연령대와 관계없이 폭넓은 호응을 얻으며 매출과 화제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