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6.01.29 14:44:13
29일 서울 노원구 내 태릉골프장이 포함된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이 발표되었다.
이에 노원구는 수도권 유휴부지를 발굴해 주택을 공급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에 공감하는 동시에, 지난 2020년 당시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주택공급에 그쳐서는 안 되며,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개발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원구는 첫째, 태릉골프장이 개발제한구역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과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인 특징을 고려할 것, 둘째, 오랜 기간 서울의 베드타운으로서 부족한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역의 과제를 반영할 것, 셋째, 노후되어 가는 과밀주택과 교통난으로 주거의 질이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할 것 등을 요구했다.
더 나아가 노원구는 유네스코 평가에 따른 태강릉 보호의 원칙 하에, 고품격․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 개발 계획에는 주택 외에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의 조성과 문화복합시설의 건립(도서관, 공연장, 갤러리 등)이 포함되어야 함/ 획기적인 교통정책(지하철 6호선 연장, 백사터널 건설, 화랑로 및 태릉~구리IC 확장 등)이 수립되어야 함/ 임대아파트는 법정 최소 비율(35%)로 하되, 신혼부부 및 청년에게 우선공급하여야 하며, 전체 분양물량 중 일부는 노원구민에게 우선 배정하여야 함. /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라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훼손지 복구사업(해제 면적의 10~20%)은 노원구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함 등 요구사항을 반영한 종합적인 개발 대책이 마련되어야 구민의 동의와 지지 속에 사업 재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원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원구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여 태릉골프장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