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2026.02.12 13:43:05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12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98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9% 증가했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6,938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달성하며 4분기와 연간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4분기 실적은 주력 타이틀의 국내외 성과 확대가 견인했다. 특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스카이피버’, ‘TOMORROW’, ‘SWC2025 월드 파이널’ 등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 참여도를 높였다.
야구 게임 라인업 역시 KBO와 MLB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주요 타이틀이 고르게 성장했고, 포스트시즌 및 시즈널 콘텐츠 효과가 더해지며 스포츠게임 부문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컴투스는 장기 흥행 타이틀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작 라인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30일 글로벌 IP 반지의 제왕 컬래버레이션을 시작으로 연중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출시 12주년을 맞은 글로벌 장수 타이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야구 게임 라인업은 시즌 개막에 맞춘 업데이트와 글로벌 스포츠 행사 연계 콘텐츠를 통해 팬층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신작으로는 ‘도원암귀 Crimson Inferno’와 ‘프로젝트 ES’(가제) 등이 준비 중이다. ‘도원암귀 Crimson Inferno’는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를 기반으로 한 턴제 RPG로, 3D 그래픽과 연출을 통해 원작 세계관을 구현했다.
‘도쿄게임쇼 2025’에서 첫 공개됐으며, ‘애니메 재팬(Anime Japan) 2026’ 참가를 통해 기대감을 이어갈 계획이다. ‘프로젝트 ES’는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MMORPG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콘솔급 그래픽을 갖춘 작품이다.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컴투스는 ‘가치아쿠타’, ‘전지적 독자 시점’ 등 팬덤을 보유한 IP를 확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기존 흥행작과 신규 IP를 결합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컴투스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현금 배당 계획도 공시했다. 주당 1,300원, 총 148억 원 규모로 배당 기준일은 4월 1일이다.
지난 1월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5.1%이자 보유 자기주식의 50%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했다.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정책을 병행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