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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회장 행보 ‘파란불’… 美 정부 ‘인허가 패스트트랙’ 고려아연 제련소 첫 수혜 전망

미국 내무부-테네시 주정부, 인프라 인허가 간소화 MOU 체결…’FAST-41’ 제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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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 2026.02.24 14:31:02

미국 연방정부와 테네시주 주정부가 인프라 건설 관련 인허가 절차 간소화 협약을 체결하면서 고려아연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건설을 추진 중인 크루서블 프로젝트가 첫 수혜 대상이 될 전망이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사진=고려아연)

여기에 글로벌 핵심광물 중추기업으로서 미국 정재계 및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나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광폭행보도 크루서블 프로젝트의 안정적 추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 현지 매체 데일리시그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무부는 테네시주 주정부 등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테네시주는 연방정부의 ‘FAST-41’ 절차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FAST-41은 인프라 프로젝트의 환경 영향 검토 등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제도다.

연방 인허가 개선 조정위원회 핵심관계자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테네시주에서 추진 중인 고려아연 통합 제련소가 첫 적용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크루서블 프로젝트는 테네시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2029년까지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설비투자(Capex) 기준 약 66억 달러(약 10조 원), 운영자금과 금융비용까지 포함하면 약 74억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사진=고려아연)

연간 원료를 약 110만 톤 처리해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13종의 비철금속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전쟁부와 상무부도 투자에 참여하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한미 경제안보 협력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크리스토퍼 랜도(Christopher Landau) 미 국무부 부장관은 SNS를 통해 고려아연 크루서블 프로젝트를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인 투자 유치 성과 사례로 거론했다.

랜도 부장관은 “이 프로젝트는 클락스빌에 양질의 일자리 420개를 창출하고 지역 건설 및 관련 업체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상호 호혜적 경제 외교”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크루서블 프로젝트가 미 행정부 차원의 전략적인 산업 육성 정책, 공급망 자립 기조에 부응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연방정부와 테네시 주정부가 인프라 건설 간소화 협약을 체결하는 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가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을 제기한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올 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외교정책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 주최 대담회에 참석해 “핵심광물 이슈가 더 이상 단순한 산업·경제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으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테네시주도 방문해 클락스빌 제련소 건립 부지를 점검하는 한편 주요 정치권 인사들과 잇달아 회동을 진행했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빌 리(Bill Lee) 테네시주 주지사를 만나 테네시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Marsha Blackburn) 테네시주 상원의원은 SNS에 최 회장과 면담한 사실을 알리며 “이 프로젝트는 테네시주에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핵심광물 자원을 중국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빌 해거티((Bill Hagerty) 테네시주 상원의원과도 만나 클락스빌 제련소 건설의 전략적 의미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허가 간소화 협약의 첫 수혜 기업으로 고려아연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크루서블 프로젝트 추진 불확실성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이 특정 국가에 대한 핵심광물 의존도 완화와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클락스빌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이 공급망 재편의 핵심축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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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윤범  최윤범 회장  크루서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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