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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하나금융, 블록체인 해외송금 PoC 완료

3분기 예금토큰 활용 송금 인프라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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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소현⁄ 2026.02.27 11:05:03

사진=두나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하나금융그룹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인프라 혁신에 나선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해외송금 서비스에 대한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PoC는 하나은행 국내외 지점 간 기존 국제금융통신망(SWIFT) 방식으로 처리하던 송금 전문을 두나무가 개발한 레이어2 블록체인 ‘기와(GIWA)체인’ 상의 블록체인 메시지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해외송금 수수료와 처리 속도를 기존 대비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과정에는 두나무의 프라이버시 프로토콜 ‘보자기(BOJAGI)’가 적용됐다.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송금인과 수취인의 금융 정보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PoC는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의 첫 성과다. 양사는 외국환 업무를 포함한 전통 금융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협력을 이어왔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까지 예금토큰을 활용한 차세대 해외송금 인프라 구축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이 입금한 현금을 예금토큰으로 발행해 송금 채널 간 직접 주고받는 구조로, 발행부터 전달·지급·정산 전 과정을 기와체인 위에서 구현하는 것이 골자다.

 

향후 하나금융그룹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을 통해 실제 서비스 출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상용화될 경우 24시간 실시간 결제와 비용 절감이 가능한 온체인 기반 금융 환경 구축이 기대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번 PoC가 블록체인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도 디지털자산 등 기술 도입을 통해 전통 금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지난해 9월 자체 블록체인 ‘기와체인(GIWA Chain)’ 테스트넷을 공개한 바 있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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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업비트  하나금융그룹  블록체인  해외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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