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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휘트니 미술관 파트너십 세 번째 전시 ‘현대 테라스 커미션: 켈리 아카시’ 전 개막

3월 8일부터 뉴욕 휘트니 미술관 야외 테라스서 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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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 2026.03.04 11:23:54

‘현대 테라스 커미션: 켈리 아카시’ 전시 전경. 사진=Timothy Schenck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과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세 번째 전시인 ‘현대 테라스 커미션: 켈리 아카시’ 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지시간 기준 3월 8일부터 8월 23일까지 휘트니 미술관 5층 야외 테라스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이 예술가들에게 창조적 실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4년부터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매년 조각과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켈리 아카시는 유리와 청동, 석재를 활용해 존재의 유한성을 탐구해온 작가다. 그는 지난해 LA 산불로 스튜디오가 소실된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설치, 조각, 애니메이션 등 신작을 소개한다.

주요 작품인 ‘모뉴먼트(알타데나)’는 화재 후 남겨진 굴뚝과 산책로를 유리벽돌로 재구성해 상실과 생존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낸다. 또한 할머니의 레이스 도일리에서 영감을 받은 ‘인헤리턴스(디스트레스드)’와 기억의 자취를 담은 애니메이션 ‘렘넌트(콘스텔레이션)’도 함께 전시된다.

 

‘2026 휘트니 비엔날레’ 展 전시 전경. 사진=Steven Probert
 

켈리 아카시 작가는 “재건은 단순 복원이 아닌 역사와의 대화를 상징하는 실천”이라며 “벽돌을 쌓는 과정은 기억을 투영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전시 기획을 맡은 마르셀라 게레로 큐레이터는 “개인과 집단의 역사를 아우르는 기념비적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짝수 연도마다 휘트니 미술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와 연계해 진행된다. 현대차는 공식 후원사로서 예술가들의 실험과 비평적 담론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82회를 맞은 2026 휘트니 비엔날레는 현대사회의 다층적 관계성을 탐구하는 56팀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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