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6.03.18 14:30:09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 ETF(396500)’의 순자산이 8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8조 1,543억원으로, 국내 주식 테마형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AI 수요가 학습에서 추론 영역으로 확장되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투자 관심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순자산은 2025년 말 2조 8천억원에서 약 5조원 증가하며 8조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이 ETF는 올해 증시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4.8%, 29.6%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는 ‘GTC 2026’에서 차세대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과 추론 전용 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요 파트너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 적용이 예정되면서 양사의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GTC에서 강조된 핵심 키워드는 ‘AI 에이전트’”라며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는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