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온 전 세계적 말차 트렌드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 건강, 소비 취향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실제로 롯데웰푸드가 프리미엄 몽쉘에 앞서 지난해 10월 정규 제품화된 ‘빈츠 프리미어 말차’의 경우 빈츠 브랜드 내에서 20% 이상의 매출 비중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속되는 말차 트렌드 대응을 위해 최근 ‘파스퇴르 제주말차라떼’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정규 제품 운영 및 다변화된 맛을 내세운 신제품으로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선보였던 시즌 한정 메뉴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를 정규 제품으로 운영한다.
프리미엄 몽쉘은 기존 몽쉘보다 크림 함량을 늘린 몽쉘의 상위 라인업이다.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는 프리미엄 라인업의 첫 번째 제품으로 말차와 국내산 설향 딸기를 활용했다. 기존 몽쉘 대비 크림 양은 약 25% 높였다.
롯데웰푸드는 프리미엄 몽쉘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트렌드 레시피를 반영한 한정판 메뉴나 제철 과일 등 시즌 한정 제품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이번 말차&딸기맛처럼 정규 제품 운영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몽쉘 브랜드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접목한 디지털 콘텐츠 ‘응수의 달콤한 공장’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한 배우 김응수의 ‘AI 뮤지컬’ 콘텐츠다. 가상의 판타지 공장 속에서 몽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김응수가 소개한다. 지난 1월 공개된 1화는 유튜브 조회수 330만 회를 넘었다. 최근 공개한 2화에서는 신제품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프리미엄 몽쉘은 중량과 크림 함량을 높여 완성도를 극대화한 상위 라인업”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원료와 차별화된 레시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미식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말차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말차의 단일 풍미만을 활용하던 제품에서 나아가 초콜릿,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해 색다른 맛과 식감을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꼬북칩 말차초코맛’과 ‘톡핑 말차블라썸’은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꼬북칩 말차초코맛은 꼬북칩에 초콜릿 코팅과 말차라떼 파우더를 더한 제품으로, 미국 수출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먼저 알려지며 출시 전부터 국내 소비자 사이 관심을 끌고 있다. 톡핑 말차블라썸은 말차우유크림에 딸기 원물과 아몬드, 그래놀라를 더해 완성했다. 말차의 초록색과 딸기의 붉은색 색감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초코칩쿠키 말차라떼맛’은 지난해 10월 한정판으로 선보인 이후, 소비자의 재출시 요청에 힘입어 상시 판매 제품으로 돌아온다. 특히 소비자 사이 말차라떼맛 쿠키를 우유에 말아먹는 등 다양한 레시피가 유행했던 만큼, 모디슈머 트렌드 제품으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말차가 한시적 유행을 넘어 대중적인 맛의 선택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말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로 선보인 만큼 봄 피크닉 등에서 취향에 따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