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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를 살린 민간단체의 저력
서경(書經)의 제1편 요전(堯典)에 요 임금이 즉위한지 60년쯤 되었을 때 중국 땅에 홍수가 일어난 일이 씌어 있다. 사마천(司馬遷)은 이 서경의 기사를 인용하면서 『요 임금 시절 홍수가 하늘을 치닫고 넘쳐흘러 산을 싸고 뭍을 덮쳐 백성이 그것을 근심하다』(夏本紀)라고 썼다. 『대지는 끝 간 데를 모르게 물에 잠기고…
박근혜 - 무능과 독재적 인격
국민들은 정서적으로 박정희의 독재정권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용인을 하고 있다. 비록 독재적인 방법으로 통치를 하였지만 경제발전을 위하여 불가피한 것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정희의 도덕적 수준이나 정권을 탈취한 방법, 통치 스타일을 현재의 잣대로 보면 어느것 하나 도저히 용납될 수 없음에도 그…
마릴린 몬로의 비극
“나는 여자로서는 실패했다. 남자들은 내게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다. 그들이 나를 가지고 만든, 또 내가 나를 가지고 만든, 섹스 심벌로서의 이미지 때문에, 남자들은 너무 많이 기대하고, 나는 그 기대에 맞춰 살 수가 없다.” 구소련의 모 신문은 “미국 문화를 생각할 때, 뭐니 뭐니 해도 풍선껌과 마릴린 몬…
자각하는 민중의 불꽃같은 삶
이라는 작품의 이름을 들어본 사람들은 많다. 비록 그 작품을 ‘끝까지’ 읽지는 못하였더라도, ‘태백산맥’이라는 고유명사를 한국현대사의 비극적 서정이라는 ‘일반명사’로 만든 조정래라는 한 탁월한 작가의 노력 덕분이다. 그러나 그 책은 지금껏 ‘국가보안법’의 멍에를 쓰고 ‘관습헌법’의 후예들 앞에 서 있다…
8월, 서울 도심 곳곳에서 문화예술 향기 전해진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즐겨다니는 도서관 ·공원·지하철역사·버스·택시 승강장·공공청사 등 다중이용 공간에 유명 단편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설치키로 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여유를 갖고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끼며 품격있는 삶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문화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추…
국민 참여정부 이후 개혁바람에 몸살 난 문화정책
[전문] 현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 이념이 가장 첨예하게 드러나는 것은 교육과 세금부분이다. 또한, 이와 같이 국민들 간에 적대감을 조성하는 풍토는 문화부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의 예총 소속의 120만 명 예술인들은 모두 지난 독재정권, 군사정권에 기생하여 부와 명예를 누렸던 비판받아 마땅한 존재…
‘구타와 수면결핍’이 한 전투경찰을 ‘자살’로 내몰아
선임 부대원들의 잦은 구타와 만성적 수면결핍 등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발병한 정신분열증으로 자살에 이른 한 전투경찰대원의 사망 진상이 대통령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아래 군의문사위, 위원장 이해동)의 조사로 밝혀졌다. 18일 군의문사위는 조준환 사건(2002년 사망, 당시 21세)에 대한 진상규…
로또판 ‘동탄 제2 신도시’ 누구를 위한 사업?
건설교통부가 승인한 동탄 제2 신도시 택지공급계획은 국민주거안정, 지가안정, 부동산투기억제라는 택지개발사업의 목적을 전혀 충족하지 못한 아파트값만 올리는 부작용만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싸게 강제 수용한 땅을 여전히 민간건설업자에게 비싸게 팔기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만큼 국민주거안정은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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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이념은?
언젠가 들은 바로는 북에서 ‘주체의 축구이론’이라는 걸 정립(?)한 적이 있다고 한다. 내용을 들어 본 적은 없지만, 아무래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강을 달성한 위대한 경험에 기인하고, 60년대까지는 남한을 압도했던 경제력에 바탕해, 예체능을 중시하는 사회주의적 사회사상의 일환으로 그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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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인간은 별이다
“이젠 모두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지만 그래서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고 누구 하나 기억해내려고조차 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건 여전한 진실이다. 한때 우리는 모두가 별이었다. 저마다 꼭 자기 몫만큼의 크기와 밝기와 아름다움을 지닌 채, 해 저문 하늘녘 어디쯤엔가에서 꼭 자기만의 별자리에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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