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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차지연, ‘임재범의 그녀’에서 ‘여러분의 배우’로
“전 사실 ‘아이다’가 뭔지 몰랐어요.” 뮤지컬 ‘아이다’의 주역 차지연(31)의 입에서 나온 난데없는 소리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연기로 등장하는 작품마다 관객들을 매혹시키는 차지연은 “정말 아이다 역을 원했어요” “누구나 꿈꾸는 역할이죠” 등 예상했던 답변과 달…
[김맹녕 골프 칼럼]짧은 퍼터일수록 자신있게 쳐라
아마추어나 프로를 막론하고 골퍼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1m에서 2m의 내리막 퍼트이다. 특히 프로 우승의 갈림길이나, 아마추어의 경우 큰 돈이 걸린 내기에서는 양 손이 얼어붙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공포의 거리이다. 1m 퍼트는 미스하기에 충분한 거리이고, 미스하면 불명예스러운 짧…
임종호, 무한상상으로 꽃을 감성 터치
“제 작품은 추상이 아닌 평범한 구상인 만큼 특별한 주제는 없습니다. 다만 많은 종류의 꽃그림 중에서 좀 더 화려한 색이 동원되고 감성을 발할 수 있는 필선을 그려나가며 작업합니다. 결과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나도 즐겁고 보는 이도 흥미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움직이지 않는 꽃을 그…
김윤성 “세상을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보자”
“정해진 무언가를 그리려는 의도는 없어요.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고 해요. 나쁜 현상들을 우회적으로 표현해서 긍정적인 면으로 바라보고 싶어요.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작가의 관점으로 바꿔서 표현한 거죠.” 경기도 가평에 있는 앙크바르만 아트하우스에서 만난 김윤성 작가는 힘든…
[세브란스병원 호스피스 취재]“마지막까지사랑한다고얘기해주고 싶…
무언가 간절히 원하는 듯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12월 10일 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 이규숙 씨가 보여준 사진 속 한 남자의 기도는 그렇게 깊은 인상을 줬다. “얼마 전 병원 로비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를 함께 보러 갔는데 가족과 좀 더 함께 있고 싶다고 기도를 하더라고요. 하루…
[박혜성 성 칼럼]오르가슴은 남성의 전유물? 천만에 말씀
인간에게만 주고, 동물에게는 신이 안 준 게 몇 개 있다. 종교, 글, 미래를 위해서 혹은 꿈을 위해서 지금 참는 것, 추상적인 것, 즉 용기, 정의, 자선을 위해서 자제하는 능력, 상상력…. 신이 동물에게는 종족보존을 위한 성을 주었지만 인간에게는 쾌락을 위한 성을 더 주었다. 하지만 인간이 그 성의 쾌락…
[이한구의 한국 재벌사] 두산그룹 편 1화
창업자 박승직(朴承稷)은 1864년 음력 6월 22일 경기도 광주군 광주면 탄벌리에서 빈농인 박문회(朴文會)의 3째 아들(5남 3녀 중 4째)로 태어나 17세 때인 1881년 민영완(閔泳完)이 전남 해남군수로 부임할 때 그를 수행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해남으로 갔다. 당시 박문회는 임의실(현 성남시 분당구…
[데스크 칼럼]새 대통령이 명심할 것 “빈말은 나라를 망친다”…
강산이 변해도 세 번 넘게 변한 옛날 얘기다. 민주화운동이 거셌던 80년대 대학시절, 교문 앞에는 다소 섬뜩한 플랜카드 하나가 걸려 있었다. 내용인 즉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암울한 시대상황을 함축한 표현이었다. 캠퍼스는 최루탄냄새로 가득 뱄지만 민주화 불꽃은 고귀한 젊은 희생을 바…
[인터뷰]변추석 “박근혜 ‘모나리자 미소’는 국민대통합 힐링 담겨…
“크든 작든 상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죽음의 문턱까지 가야했던 그날의 상처는 저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살렸습니다. 그 때부터 남은 인생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으며 살아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저를 바칠 차례입니다.” “어머니와 같…
[고윤기 변호사의 만화 법률]계약분쟁 방지 첫걸음은 ‘깔끔한 계약서…
들어가며 우리나라 민법의 원칙은 ‘낙성(諾成)계약의 원칙’이라고 해서 구두상 합의가 있으면 서면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계약으로서의 효력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구두 약속은 추후에 그 내용을 증명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계약서를 작성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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