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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잘 만드니 한국은 아무 문제 없다?
‘지는 해가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망하기 직전에 최고의 광휘를 구사하지만, 시대에 뒤진 기업이나 나라는 곧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는 말이다. 미국의 사진 평론가 마이크 존스턴은 카메라 렌즈로 이런 현상을 말했다. 4×5인치나 되는 대형 필름으로 사진을 뽑아내는 대형 카메…
“‘닥치고 10년 동안’ 뮤지컬 할 겁니다”
1월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는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시아준수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시아준수가 출연하는 공연의 예매분이 단기간에 모두 팔리는 기록을 세워 국내외 매체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의 주연에는 시아준수 외에도 임태경·박건형·박은…
‘환자가 말하게 하라’ 실천하는 의사
‘내 말’을 들어주는 의사를 만나면 감기가 하루 더 빨리 낳는다는 연구 결과가 작년 7월 미국 위스콘신대학 연구진에 의해 발표된 바 있다. 의사가 환자 위에 군림하지 않고 얘기를 들어 준다고 느끼는 순간, 환자의 면역력이 왕성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의사와 환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사법부 똑바로 서기 위해 사법개혁 필요”
최근 여러 시국사건에 대해 법원이 무죄 판결을 잇달아 내리면서 한나라당에서는 사법개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주영 한나라당 사법제도개선특위 위원장을 만나 왜 사법개혁을 요구하는지, 개혁의 구체적 내용은 어떤 방향이어야 하는지를 물어 보았다. 이주영 의원(3선, 경남 마산 갑…
“세종시 수정안의 세 가지 거짓말 알아야”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2월 4일로 21일째 단식투쟁 중인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이날 오전 삭발한 머리에 수염도 깎지 않은 수척한 얼굴로 휠체어에 의지한 채 대정부질문에 나서 정운찬 국무총리를 몰아세우며 대립각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양 의원은 이날 한마디 한마디를 힘겹게 이어가면…
이렇게 서로 못 믿으면서 선진국 될 수 있나②
최영태 편집국장 지난 호 글에서 ‘아포스티유’라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없는 문서를 한국 대학들이 외국에서 대학을 다닌 편입 지원 학생에게 강요한다는 사례를 얘기했다. 외국에서 학교를 다녔다는 기록을 ‘무조건 불신하고 보는’ 한국인의 일상적인 태도의 한 사례였다. 이런…
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 날>의 이성민
KBS1 일일 드라마 후속으로 2월 1일 첫 방송되는 새 일일 드라마 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19살 소녀 권오복이 대한민국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겠다는 포부 하나로 서울에 올라와 꿈과 사랑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권오복은 드라마 와 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소은이 연기한…
[건강포커스]“자기통합하고 분노 떠나보내야 성중독 치유”
여자만 골라 연쇄 살인한 강호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조두순, 각종 단체·직장·대중교통수단 등에서 일어나는 성추행들…한국 사회에서 성과 관련된 문제는 끊이지 않지만, ‘성중독’이라는 개념은 낯설다. 문제가 있어도 이를 꺼내놓고 해결책을 찾는 게 아니라 무조건 감춰놓고 보는, 그래서 곪…
한나라당 최장수 대변인 마친 조윤선 의원
“2008년 3월 17일 총선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집권당 대변인으로 임명받아, 세 분의 당 대표를 모시면서 1년 10개월 동안 축복받은 대변인 생활을 했다. 그동안, 아픈 논평은 피할 수 없더라도 미운 논평은 하지 말자는 신념으로 일해 왔다. 정치권에 난무하는 대변인의 거친 언어들을 조금이라도 순…
이렇게 서로 못 믿으면서 선진국 될 수 있나 ①
한국이 이미 선진국이 됐다는 소리가 많지만,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로?”라는 의문이 든다.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힘든 이유 한 가지만 들어 보자. 한국인의 대정부 신뢰도는 세계 최저 수준이다. 얼마 전 여론조사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한 신뢰도보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더 낮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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