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칸’ 부산국제영화제의 과거ㆍ현재ㆍ미래 <부산국제영화제> 김호일 지음 이우인 기자 jarrje@cnbnews.com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부산시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책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일보 문화부 기자이자 한국영화기자협회 회장인 김호일 선임기자가 쓴 부산국제영화제(PIFF) 이야기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된 논문과 연구 실적은 많았지만, 서적 형태로 출간되기는 처음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아시아 영화의 집산지’를 표방하며 탄생한 부산국제영화제가 도쿄와 홍콩 영화제를 추월하고 명실상부한 아시아 영화의 허브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아주 자세하게 그리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한다. 199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국제영화제 추진의 움직임과 부산영화제의 태동, 출범 전야의 이야기를 모았으며, 진통 끝에 출범한 영화제의 어제와 오늘을 둘러보고 정부와 부산시 등 공적 부문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를 돌아본다. 또한, 예산과의 전쟁, 검열과 심의의 망령 등 영화제 사람들을 괴롭혔던 사안들을 살펴보면서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를 조명했으며, 제레미 아이언스·유덕화·성룡·배용준·장동건·강수연·이와이 순지 등 부산을 다녀간 국내외의 많은 배우와 감독들이 남긴 이야기도 곁들여 일반 독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김동호·박광수·이용관·전양준·김지석·오석근 등 ‘영화제 개국공신 6인방’이 들려주는 그때 그 시절의 기쁨과 애환·에피소드와 함께 내일의 부산영화제에 대한 청사진도 행간에 녹였다. 끝으로, 부산영상위원회, 부산프로모션플랜(PPP), 아시아필름아카데미(AFA), 영화제 전용관인 두레라움 등 영화제 출범 후 탄생한 ‘PIFF 패밀리’의 면모도 살펴보았으며, 영화제에 참가한 뒤 이를 보도하거나 평가했던 국내외 언론과 연구기관의 결과물도 함께 곁들였다. 자연과인문 펴냄. 15,000원. 360쪽.
<서툰. 여행.> 글·사진 최반 가슴을 울리는 80편의 짧은 글과 인도의 풍경을 담은 포토 에세이이다. 사는 게 서툴고 사랑하는 게 서툴러 패잔병의 심정으로 여행을 떠난 한 여행자의 삶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성찰을 담았다. 따뜻한 인간애가 가득한 글과 비릿한 삶의 풍경을 담은 사진이 어우러지면서 특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안그라픽스 펴냄. 12,000원
<르누아르와의 약속> 아이잭 신 지음 할머니 집에 놀러간 두 남매가 다락방에 갇히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나폴레옹 3세의 집권기, 생계를 위해 프랑스 리모주에서 파리로 이동하는 르누아르 가족의 이야기 등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부록에서는 페르디낭 들라크루아,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등 르누아르를 둘러싼 당대 예술가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멘토프레스 펴냄. 12,000원
<백비트 러브> J. 프레더릭 아먼트 지음·신현승 옮김 이지북의 수학과학소설 ‘퍼블 픽션’의 네 번째 시리즈이다. 과학 천재 소년 로미가 악당들을 피해 후견인의 유언장의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로미는 어머니의 잃어버린 악보를 찾으면서 과학자인 아버지가 주장하던 새로운 개념 ‘파동 이론’을 발견한다. 문학이 주는 감동과 함께 지적인 욕구도 함께 채울 수 있다. 이지북 펴냄. 9,900원
<거울아 거울아> 그레고리 머과이어 지음 뮤지컬 <위키드>의 원작자인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대표작으로, 보르자 가문과 루크레치아가 정적 독살로 악명이 높았다는 사실에 영감을 받아 창작한 소설이다. <군주론>의 모델인 무자비한 체사레 보르자와 그의 연인이자 동생인 루크레치아의 치명적인 러브스토리이면서 르네상스 판 <백설공주>로도 불린다. 민음사 펴냄. 13,000원
“부자 되고 싶니? 뇌 구조부터 뜯어고쳐!”<부자 되는 뇌 구조> 나카기리 게이키 지음, 유주현 옮김 연간 등록금 1,000만 원 시대. 집값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물가도 하늘을 향해 치솟는 이 시대에 직장인 월급으로는 대출금만 갚고 살기에도 빠듯해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달 월급을 받아 몇 십만 원의 용돈으로 생활하고 보너스가 나올 때 약간의 사치를 부리면서 30년 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정년까지 차곡차곡 갚아 나간다. 그러면서 일찌감치 직장인으로서 부자가 되기를 체념하고 그만그만한 생활에 만족하려 한다. 이것이 과연 현명한 생활일까? 정말 부자가 되는 방법은 복권밖에 없을까? 메릴린치 일본증권에서 개인 부유층 대상 컨설턴트로 일하며 70억 엔 규모의 자산을 운용해온 저자 나카기리 게이키는 이런 직장인들의 어리석음을 안타까워하며 직장인으로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는 총 5장에다 성공하는 투자 비법을 담았다. 제1장에서는 직장인이 할 수 있는 7가지 투자 방법(주식·채권·부동산·펀드·환율거래·도박·자기투자)을, 제2장 ‘주식회사의 구조를 알면 주식은 두렵지 않다’에서는 주식회사의 성립과 배경, 회계의 등장, 주식시장의 탄생 등 주식에 관련된 기본 지식을, 제3장 ‘당연하지만 좀처럼 지키지 못하는 주식 투자의 규칙’에서는 주가의 상승과 하락의 다양한 이유와 개인 경력에 활용하는 주식 투자, 주식 버블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방법, 주가가 내려갔을 때 해야 할 일 등을 알려준다. 제4장에서는 가이아의 법칙, 파킨슨의 법칙 등 투자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법칙을, 제5장에서는 글로벌하게 처세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는 “주식회사에 투자를 해서 복리로 운용한다”는 평범해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비법을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꼽았다. 기술적 분석이나 증권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는 실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이 ‘복리’와 ‘시간’의 관계는 투자를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류 역사상 최대의 발명인 주식회사와 인류 역사상 최대의 발견인 복리의 힘. 이 두 가지를 이해했다면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이콘 펴냄. 10,000원. 232쪽.
<쌩초보 100% 알짜 창업 따라잡기> 박현주 지음 매일경제가 지속적으로 발간 예정인 ‘쌩초보 시리즈’ <쌩초보 외환투자 따라잡기>에 이은 두 번째 도서이다.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노하우를 담고 있다. 특히, 33가지의 실제 사례들을 예로 들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 포인트를 분석해놓아 예비창업자들이 겪을 가능성이 높은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14,000원
<암을 이기는 면역치료> 홍기웅 지음 한양대 의과대학 겸임교수이자, (주)NK바이오 바이오사업본부 연구소장인 홍기웅 박사가 쓴 건강 서적이다. 암 환자가 알아야 할 면역체계와 암 세포에 관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제4의 항암치료’라고 불리는 면역세포 치료에 대한 새로운 비전까지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짚어준다. 전나무숲 펴냄. 13,000원
<新러시아, 러시아인 이야기> 김경호 지음 이 책은 러시아 특파원 출신의 매일경제 기자가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편견을 깨기 위해 쓴 책이다. 러시아의 사회ㆍ문화ㆍ정치ㆍ경제ㆍ역사 등 5개의 파트로 분류하여 파트별 주요 이야기 코드를 뽑아냈다. 매 장마다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함께 깊이 있는 지식이 담겨 있어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다. 매경출판 펴냄. 9,800원
<실크로드, 길 위의 역사와 사람들> 김영종 지음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실크로드의 진정한 주인공인 오아시스 사람들의 삶과 역사에 초점을 맞춰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는 실크로드 입문서이다. ‘약자’들의 관점에서 실크로드를 둘러싼 세계사의 흐름을 살펴봄으로써 대안적인 역사 인식과 함께 정확한 국제 정세 파악을 가능하게 한다. 사계절 펴냄. 1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