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안 되는 경제학자들의 삶과 사상 <경제학 클래식 카페> 한스 푸트노키·보도 힐거즈 지음, 김하락 엮음 이우인 기자 jarrje@cnbnews.com 이 책의 공동 저자 한스 푸트노키 박사와 보도 힐거즈 박사는 새로운 방법으로 위대한 경제학자를 소개한다. 주요 경제 이론가들을 연대순으로 설명하면서 경제이론의 역사적 발전 배경과 상호 영향을 밝히고 있다. 또, 제일 마지막 장에는 주요 경제학과가 등장하는 게임·경제이론·경제학파를 개관 형식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의 서술 방법은 독특하다. 먼저 만화로 경제이론의 핵심을 보여주고, 이어서 경제학자의 생애와 업적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저자들은 일반 사람들도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그러기 위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경제이론을 설명한다. 예를 들면, 개입이론에 바탕을 둔 노이만·모르겐슈테른·내쉬의 균형 개념을 레스토랑 2개로 설명하고, 폴 A·새뮤얼슨을 말하기 위해 ‘외눈박이 정치가’를 등장시켰다. 애로우와 알레의 역설, 모딜리아니와 밀러의 정리도 마찬가지이다.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부터 토머스 셸링의 <갈등의 전략>까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경제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한스 푸트노키 박사는 독일 지겐·밤베르크·뮌헨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후, 독일 재건은행에서 거시경제학 전문가로 활동했고, 1994년부터 라벤스부르크 직업대학에서 금융학과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보도 힐거즈 박사는 독일 콘스탄츠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2004년부터 라벤스부르크 직업대학에서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스미디어 펴냄. 13,000원. 304쪽.
<할로 죽이고 방으로 살리고> 원철 지음 / 이우일 그림 불교 선종에는 할(진리를 나타내기 위해 갑자기 터져 나오는 소리)과 방(깨우침을 위해 내리는 몽둥이질)이 있다. 이는 언어로 표현하지 않는 선 수행을 상징하는 단어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재정국장 원철 스님이 낸 책이다. 역대 선사들의 선 수행 중 재미있고 유머 가득한 77편을 실었다. 호미 펴냄. 12,000원
<성공, 질문으로 승부하라> 오정환 지음 질문은 나를 변화시키고 상대를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질문을 하지 않거나 질문하는 법을 잘 모른 채 살아간다. 이 책은 질문의 중요성과 더불어 ‘나’와 ‘다른 사람’, ‘책’에게 질문하는 법 등을 담았다. 그리고, 탁월한 질문법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수많은 사례도 등장한다. 호이테북스 펴냄. 12,000원
<근육 만들기> 이시이 나오카타 지음 / 윤혜림 옮김 우리 몸의 근육은 노화를 막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며, 요요현상이 없는 효율적 다이어트를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도쿄대학 교수이자 보디빌더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실제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별도의 기구 없이 집에서 1주일에 2번, 30분씩만 하면 되는 ‘슬로우 트레이닝’을 소개한다. 전나무숲 펴냄. 13,500원
<뇌를 움직이는 메모> 사카토 켄지 지음 / 김하경 옮김 성공하는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메모에 있다? 저자는 뇌를 활용한 새로운 메모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존의 메모 활용법의 제안과 함께, 직감과 기발함을 담당하는 ‘우뇌’, 논리적 사고와 분석 능력이 뛰어난 ‘좌뇌’, 그리고 두 가지 활동을 모두 활용한 새로운 메모 비법을 공개한다. 비즈니스세상 펴냄. 10,000원
우리가 아는 절대군주 루이 14세는 어디에?<루이 14세는 없다> 이영림 지음 올해 초에 정조의 비밀편지가 나오고, 그동안 지속돼왔던 정조의 독살설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노론 벽파의 영수 심환지와 나눈 정조의 편지에서, 정조가 자신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정당하다고 본 노론 벽파와 대립했다는 그간의 통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 또한 밝혀졌다. 오히려 정조는 심환지에게 편지를 보내 정국의 현안을 함께 논의했으며, 자신의 뜻을 전달하고 관철시키며 벽파를 통제하는 막후 통치를 했다. 이렇듯 정조는 벽파와 대립하는 듯했지만 실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정조와 권신 간의 권력관계의 진실은 무엇이며, 그의 실체는 무엇일까? 프랑스의 루이 14세 역시 이와 마찬가지이다. 일명 ‘태양왕’으로 불리는 루이 14세는 귀족 세력을 제압하여 왕권을 강화하고 전쟁을 끊임없이 일으켜 유럽인들에게 프랑스를 제국주의 국가로 확실하게 인식시켰으며, 화려하다 못해 위압적이기까지 한 베르사유 궁정을 건설해 궁정문화를 꽃피운 인물로 우리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는 살아생전에 대왕 칭호를 얻으며 17세기를 위대한 세기로 일컫게 한 장본인이다. 하지만 루이 14세가 과연 절대군주였을까? 루이 14세와 그의 시대의 실체는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통설에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는 루이 14세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루이 14세와 그의 시대의 실체를 파악하고 복잡한 정치적 역학관계를 들여다본 뒤, 우리가 그간 알고 있던 절대군주 루이 14세는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루이 14세와 그 시대를 살았던 다양한 군상 그리고 그들의 복잡한 권력관계의 실체를 이해함으로써 17세기 프랑스사를 넘어 우리의 역사와 오늘날의 우리 사회를 보다 더 정확하게 보도록 돕는다. 푸른역사 펴냄. 20,000원. 428쪽.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조셉 마셜 3세 지음 / 김훈 옮김 아메리카 원주민 라코타 인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삶과 사랑ㆍ진실ㆍ지혜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조셉 마셜 3세는 라코타 수우 족의 일원이자 타고난 영적 치유자이다. 이 책은 영적이고 윤리적인 삶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열어준다. 문학의숲 펴냄. 12,800원
<13번째 인격> 기시 유스케 지음 / 김미영 옮김 <검은 집> <천사의 속삭임>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이미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기시 유스케의 소설 데뷔작이다. 독심술 능력을 가진 주인공 유카리가 다중인격자 치히로의 여러 인격을 하나로 통합해 나가는 과정이 담겼다. 이 작품은 실제로 작가가 1995년 고베 대지진 당시의 충격을 소설에 담은 것이다. 창해 펴냄. 12,000원
<에도가와 란포 전 단편집 2 본격추리Ⅱ> 에도가와 란포 지음 / 김은희 옮김 일본 추리소설 문학의 기초를 닦은 에도가와 란포의 단편집 2권이다. 미스터리 비평가이며 프리랜서 편집자인 쿠사카 산조의 기획으로 3권에 총 51편의 단편을 싣고 있는데, 1권과 2권은 ‘본격추리’, 3권은 ‘기괴환상’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이 책에는 란포의 대표작을 포함한 7개의 긴 단편들이 실려 있다. 두드림 펴냄. 13,500원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2-두 명의 목격자> 최혁곤·김유철·한이 지음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두 번째 작품집이다. 택시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휴대폰과 택시 미터기가 증언하며 사건의 정황을 풀어가는 <두 명의 목격자>, 할인마트의 캐셔가 고객의 구매 물품을 통해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하는 <살인자의 쇼핑 목록> 등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황금가지 펴냄.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