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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Q&A]보금자리 주택이 궁금하다(上)

전세난 속 저렴한 분양가 ‘보금자리주택’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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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34호 김대희⁄ 2009.09.07 13:44:46

최근 전세가가 너무 올라 그 여파가 수도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저렴한 분양가로 내집 마련에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보금자리주택이다. 당장 올 10월에 사전예약을 받는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지구는 시세의 절반 가격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은 당분간 ‘청약 로또’가 될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을 조기에 대규모로 공급하는 ‘8·27 서민주거안정대책’을 내놓은 뒤 이해 당사자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양질의 주택을 시세의 반값 가량에 장만할 수 있게 된 실수요자들은 기대와 희망에 부풀어 있지만, 결과적으로 불이익을 입게 된 사람들의 불만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좋은 입지에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확정되면서 가을 분양시장에 희망을 걸었던 건설사들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도권 전체에서 공공분양 물량이 10만 채 늘어 당첨 가능성도 높아졌다. 또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에 우선권을 주는 특별공급제도에 이어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가 이번에 도입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금자리주택 조기 공급 정책에 따라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도 새로운 전략을 짤 필요가 생겼다. 2012년까지 수도권에 공급되는 60만 가구 중 그린벨트에 들어서는 32만 가구의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에 비해 ‘반값’ 또는 70%선에서 정해진다. 10월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는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경기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 지구 등 4곳이다. 보금자리주택 청약 궁금증을 부동산정보업체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과 함께 2회에 걸쳐 알아본다. 지금 청약저축 가입하면 당첨 가능성 있나 지금 가입해 분양자격을 얻기란 쉽지 않다. 장기간 청약저축에 가입해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이 유리하다. 그렇다고 기회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새로 도입된 ‘근로자 생애 최초청약제’는 2∼6년 간만 가입해도 기회가 주어진다. 생애 최초로 주택청약을 시도하는 근로자라면 먼저 청약저축 또는 공공주택 청약이 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야 한다. 청약저축 가입대상은 누구일까 우선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 또, 1순위 청약 자격을 가지려면 적어도 2년 이상 납입해야 하므로, 지금 가입할 경우 2년 뒤인 2011년 하반기 물량부터 청약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라면 특히 주소지 선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보금자리주택을 청약할 때 가장 중요한 요건이 가입자의 주소지이기 때문이다. 예·부금 가입자, 보금자리주택 청약할 수 있나 아니다. 보금자리주택 택지지구에도 시세의 80%선으로 공급하는 민간 아파트가 들어선다. 정부는 그린벨트 지역에 공급하는 중소형 공공 아파트 외에 민간 부문이 짓는 중대형 아파트(약 12만6,000가구)도 2013년까지 앞당겨 짓기로 했다. 또, 그린벨트 지역 외에 도심 재개발(8만 가구)과 신도시(20만 가구) 등에도 민간 공급물량이 포함돼 있어 청약 예·부금 통장을 이용할 수 있다. 건설사가 공급하는 85㎡ 이하 중소형 물량은 청약부금으로, 85㎡ 이상 중대형 주택은 청약예금 가입이 가능하다.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다자녀 가구, 국가유공자 등 특별공급조건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또, 공급 물량이 많은 지역을 1순위로 고르는 게 유리하다.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는 2010년 하반기 보금자리주택 지구 내에 들어서는 민간 중대형 아파트 청약을 노려볼 만하다. 이때 건설사가 공급하는 85m² 이하 중소형 주택은 청약부금 통장을 사용할 수 있고, 85m² 초과 주택은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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