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기업애로를 전담하는 ‘기업SOS지원단’은 9월 17일부터 양일 간 화성시 팔탄면 구장리 소재 청호인재개발원에서 ‘2009년도 사례발표 대회’를 갖고 기업애로 해소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경기도 기업SOS지원단’은 경기도 31개 시·군과 219개 유관기관(경기지방중소기업청·중기센터·경기경제단체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이다. ‘기업SOS 지원단’은 2007년 4월 26일 구성되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 `기업애로 제로가 되는 그날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도내 기업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을 해왔다. 2007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어오고 있는 사례발표대회는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각 사례들의 해결방안에 대해 공감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는 상호 벤치마킹의 장으로서뿐만 아니라 기관 간 관련 정보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양호 행정1부지사와 전진규 경제투자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는 수원·고양·부천·용인·화성 등 도내 시·군의 기업 고충처리 사례 발표, 기업SOS 지원단의 도움를 받은 (주)원진우드와 (주)대광다이캐스트공업의 사례, 행정안전부 선정 우수 정보 시스템인 ‘기업SOS넷’에 대한 발전 방안, 국민권익위원회의 기업 고충민원 해소방안 설명, 건의사항 수렴, 우수사례 시·군 선정(최우수1, 우수2, 장려3)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양호 행정1부지사는 격려사에서 “도내 기업의 애로를 살피고 새로운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서로의 지혜를 모으는 것이 오늘 행사의 중요한 의미”임을 강조하고 “기업SOS지원단이 우리 도 경제활력의 견인차가 되겠다는 각오로 기업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원단은 ‘온·오프라인 기업애로 처리 시스템 발전’을 꾀하고 ‘기업현장기동반’ 운영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해왔으며, ‘시·군의 자발적 참여 환경을 위한 평가지표 개발 및 인센티브 부여’ 등 기업SOS 시스템 전반에 관한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는 시·군 연계체계 구축 및 기능 고도화, 2009년도 3월에 행정안전부로부터 전국 우수정보 시스템으로 선정된 `기업SOS넷`의 전국 보급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년에 본격 가동된 온라인 처리 시스템 기업SOS넷에서 처리한 금년도 7월 말까지의 처리상황을 분석해본 결과, 발굴된 1만1,944건(7,742개 업체) 중에 1만1,555건이 처리되어 처리율은 97%에 이르고 있으며, 애로사항에 대한 수렴경로는 현장방문(39%), 기관내방(33%), 전화(14%), 우편(8%) 순이고, 애로 유형은 자금(39%), 공장설립(15%), 판로(11%), 인프라(10%), 기술(6%) 순으로 나타났다. 처리상황 1만1,555건 중에 기업의 요구가 관철된 애로사항이 1만731건으로 90%의 관철률을 보였다. 처리유형별로는 단순처리가 1만780건(90%), 장기검토는 674건(6%), 제도개선 참고는 101건(1%)으로 나타났다. 건당 평균 처리기간은 10.5일로써 공장설립(7.2일), 자금지원(9.2일), 주변 인프라(9.9일), 인력·교육(10.3일)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처리기간은 이 제도가 시행된 이래 매년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07년)19.6일·(08년)12.2일·(09년)10.5일로 단축됐다. 지난 연말 이후 경제상황 악화로 자금 관련 애로사항이 급증했으며, 공장 주변 인프라는 그간 지속 지원에 따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