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지난 4일 발생한 울진·삼척·강릉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복구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구호키트(모포, 속옷,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와 구호급식차량을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도 우리금융그룹은 추가 재난구호키트를 제작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완화를 위한 특별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우선 우리은행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 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 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및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지역 주민들의 금융비용 부담도 줄일 예정이다.
우리카드 역시 산불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도 면제된다. 그 외 우리금융캐피탈을 포함한 다른 금융 자회사들도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