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서울광장 3천 권 책 읽는 야외 도서관 된다!

책 읽는 서울광장 개장! “서울 시민 누구나 잔디 위에서 편안하게 3천 권 책 읽는다”

  •  

cnbnews 안용호⁄ 2022.04.19 16:07:10

1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작업자들이 잔디밭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서울광장의 야외행사가 중단된 지 만 2년 만에 드디어 서울광장의 행사가 재개된다.

서울시는 시가 주최하는 ‘책 읽는 서울광장’이 조성되어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을 맞아 시민들을 맞이한다고 19일 밝혔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탁 트인 서울광장을 서울도서관과 연계하여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과 쉼, 문화를 누릴 수 있게 하는 도심 속 열린 도서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은 서울광장 잔디 위에서 빈백, 매트, 파라솔 등을 활용하여 편안하게 서울광장 서가에 비치된 책과,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열린 야외 도서관으로 오는 4월 23일 ‘세계 택의 날’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 오전 11시~오후 16시까지 운영한다. 7~8월은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잠시 쉬었다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에 다시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사진=연합뉴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서가존, 리딩존, 이벤트존으로 구성된다. 먼저 서가존은 8대의 다채로운 색깔의 이동형 서가이다. 책수레 형태의 서가 8대에 책을 배치하여 광장의 생기를 더하고, 포토스폿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인증샷을 찍을 수 있게 한다.

리딩존은 시민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잔디 위에 야외용 빈백 70개, 매트 330개, 파라솔 세트 20대(4인용) 등이 설치되어 좋은 날씨와 책이 함께하는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벤트존은 다양한 참여와 이벤트가 함께하는 재미있는 공간으로 개막일에는 약 10m에 달하는 책 읽는 사람 모형 대형 풍선이 설치된다. 4월 30일부터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행사도 열린다. 마임·마술·서커스 등 퍼포먼스, 노래, 기악,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책읽는 서울광장' 포스터. 사진=서울시청

4월 23일에는 개장을 맞아 어쿠스틱 공연과 북토크가 열린다. 북토크에서는 유현준 교수(홍익대 건축도시대학)와 박영애 관장(의정부시 도서관장)이 도서관의 공간적 가치에 대해 시민과 함께 소통한다. 또한 ‘이달의 작가’ 코너의 첫 번째 전시로 한국 최초로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작가 이수지의 그림책 전시가 5월까지 개최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책 읽는 서울광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시민들이 탁 트인 광장에서 책과 쉼을 만끽할 수 있는 행복하고 즐거운 공간”이라며 “책과 공연, 문화가 함께하는 ‘책 읽은 서울광장’에서 시민 모두가 독서의 기쁨과 일상의 여유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서울광장  서울시장  오세훈  책읽는 서울광장  주용태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