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별 수량보다 30배 많은 물량 판매... 네티즌 “어쩐지 처음 사는데 한방에 성공했다 했더니”

사진=원소주 인스타그램 캡처

박재범 소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원소주’가 돌연 판매 중단을 공지했다.

원소주를 판매하는 원스피리츠는 SNS와 자사몰을 통해 원소주 자사몰 서비스 일시 중단 안내를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4월 19일 원소주 자사몰 운영상의 문제로 인해 기존 정해진 일별 수량보다 30배 가량 더 많은 물량이 판매되었다.

원스피리츠는 이는 자사 과실로 발생한 상황으로, 해당 물량 출고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온라인몰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또한 해당 일시에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배송을 할 예정이지만, 월별 생산 가능 물량과 하루 배송 가능 물량이 한정적이라 배송기간이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월 25일 출시된 원소주는 1주 만에 초도 물량 2만 병이 완판 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기간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 들어선 임시 매장에는 연일 소비자들의 오픈런(영업 시작 전부터 줄지어 대기하는 행위) 행렬이 이어졌다.

판매 일시 중단 소식이 올라온 원소주 온라인몰. 사진=원소주 온라인몰 캡처

지난 3월 31일부터는 온라인몰을 통해 원소주를 정식 판매했다. 온라인몰에서 원소주 단품은 매일 2천 병만 판매되며, 1인당 하루 6병까지만 살 수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어쩐지 오늘 내 주변 사람들이 다 (구입에) 성공한다 했더니”, “어쩐지 처음 사는데 한방에 성공했다 했더만”, “이번 주에 생일이라 4병 사려했는데”,“사죄의 의미로 사장님이 직접 배송 부탁드립니다” 등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원스피리츠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오픈 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공지하겠다. 19만 회원분들께 죄송하다.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