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데자맹 지음 / 여의도책방 펴냄 / 272쪽 / 3만 3000원
저자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투자 동향을 파악하는 미국의 데이터 분석 기관 ‘비주얼 캐피털리스트’의 창립자이다. 이 업체의 특징은 데이터를 깨알같은 활자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시각 콘텐츠로 전달한다는 점이다. 한눈에 데이터의 요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회사 이름에서 바로 이런 특징이 드러난다.
책은 2030년까지 세계 경제의 미래를 형성할 ‘27가지 가장 중요한 트랜드’를 골라냈다. 인구 통계, 환경, 디지털 기술, 시장 등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데이터의 바다를 인포그래픽, 차트 등의 비주얼 자료로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래픽을 보여주기 위한 책이기에 판형 또한 크라운판 변형(266 x 210mm)으로 가로로 긴 모양새다.
저자가 주목하는 첫 번째 트렌드 시그널은 바로 ‘늙어가는 세계’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바로 ‘급속한 고령화 인구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이라는 강조다. 인간의 수명은 길어졌지만 출생률은 현저히 낮아지면서 ‘노인의 세계’가 돼가고 있는 지구촌은 정부，기업, 투자자 모두에게 고질적인 문제와 기회를 동시에 던져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고령화 사회와 헬스케어의 미래, 데이터 증가와 알고리즘, AI(인공지능)가 바꿀 시대의 흐름을 한 발 앞서 미리 알아야 대처가 가능하다고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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