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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美 ‘글로벌엑스’의 톱3 ETF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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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송인욱⁄ 2022.04.25 15:35:56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비즈니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전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규모가 100조 원을 돌파했고, 3월 말 기준 전체 ETF 순자산 규모는 107조 6272억 원을 기록해 동 시기 74.7조 원인 국내 ETF 시장 규모보다 30조 이상 크다고 미래에셋 측은 22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 등 12개국에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 ETF는 2018년 전 세계 ETF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글로벌엑스(Global X)를 인수하며 해외 사업을 키웠다. 글로벌엑스는 ‘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로 차별화된 테마형, 인컴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 규모는 3월 말 기준 미국에서만 92개 ETF 및 53조 2054억 원 수준으로 그 규모를 키우고 있다.

 

'글로벌 X'의 로고.

 

글로벌엑스가 운용하는 ETF 중 최근 들어 가장 유입이 컸던 상품은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Nasdaq 100 Covered Call ETF, QYLD)다. 현지 19일 기준 순자산 71억 6천만 달러로 현재 가장 큰 규모를 유지 중이며, 1개월 수익률 또한 3월말 기준 5.08%로 변동성•저성장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는 나스닥100 종목의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 매도에서 나오는 수익 등을 반영한다. 추종지수는 Cboe Nasdaq-100 BuyWrite V2 Index다. 이러한 펀드는 증시가 크게 오를 땐 수익이 제한적이지만, 하락 구간에서의 손실은 방어할 수 있어 변동성 장세에서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엑스의 ETF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ETF로서 미국 인프라개발 ETF(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 PAVE)가 있다. 3월말 기준 산업 인프라 관련 기업 67.3%, 원자재 관련 기업 25.3% 등 미국 내 전반적인 인프라 시설 개발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ETF다. 19일 기준 50억 4천만 달러의 규모와 3월말 1년 및 1개월 각각 13.56%, 5.61%의 수익률로 장단기 모두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들어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며 이와 관련된 주식 및 ETF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엑스 리튬&배터리기술 ETF(Lithium & Battery Tech ETF, LIT)는 지난 3년 동안 1년 평균 수익률 40.94%를 기록하며 수탁고도 크게 증가했다. 19일 기준 46억 7천만 달러의 규모를 유지 중이다. 전 세계의 전기차 제조업체 및 배터리기술 기업에 투자하며, 미국 최대 리튬 공급업체 Albemarle, 전기차 및 제반사업의 공격적인 투자로 유명한 테슬라 등을 포함한다. 이외에도 중국 리튬 전지 와인딩 머신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Wuxi Lead Intelligent Equipment, 중국 컨버터, 서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선전이노밴스(Shenzhen Innovance) 등도 구성 종목으로 편입했다.

글로벌엑스는 2018년 미래에셋이 인수했을 당시의 약 100억 달러 규모에서 현재 약 440억 달러 규모로 4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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