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 지음 / 코리아닷컴 펴냄 / 216쪽 / 1만 5000원
직장인의 언어 생활을 다룬 책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를 베스트셀러로 올려 놓은 바 있는 저자 김범준이 이번에는 비슷한 스펙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정받는 사람과 인정 못 받는 사람으로 나뉘는 직장 현실에서 그 원인을 ‘일 센스’에서 찾는 책을 내놨다. 그가 말하는 일 센스란 직장에서의 업무, 관계, 말, 글, 이미지 등에서 어떤 센스를 갖고 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직장에서 “그 친구 참 센스 있어”라는 칭찬을 받는다면 업무 처리가 잘 될 뿐 아니라 향후 승진 등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출근하면서 건네는 인사부터 평소의 말투, 보여지는 표정과 이미지, 업무 처리 기술이나 메일에 쓴 표현, 보고의 소소한 태도까지 순간순간마다 그 사람을 빛나게 하는 것들이 있다. 1% 다른 센스가 더 인정받게 만든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회사가 붙잡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발판은 최적화된 일 센스라는 게 저자의 판단이다. 선배로서 알려주고 싶지만 꼰대 같아서 말하지 못했던 것들, 후배로서 물어보고 싶지만 소소해서 질문하기 어려웠던 것들을 저자는 짚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