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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가사도우미 CCTV 영상, 청소 안 하고 속옷 차림에 식사까지…

가사도우미 시간 연장 요청하자 의심, 집주인이 CCTV 확인... 중개 업체 대응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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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2.05.04 11:43:05

사진= 유튜브 채널 'YTN news' 화면 캡처

집안 청소를 위해 불렀던 가사도우미가 요청한 청소는 안 하고 속옷차림에 냉장고를 뒤져 식사까지 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3일 YTN은 가사도우미 관련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제보와 함께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냉장고와 찬장 문을 열어보고 TV를 켠 후 책상 위에 있던 과자를 집어 먹는다. 이 여성은 갑자기 옷을 벗고 속옷 차림으로 한동안 서 있기도 하고 자신이 싸온 음식으로 식사까지 한다.

제보자 김 모 씨는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으며 집 안 옷 정리 등을 위해 홈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가사도우미를 불러 3시간 동안 청소를 맡겼다. 그런데 이 가사도우미는 시간 연장을 요구했고 제보자 김 씨는 이를 거절했다.

영상=유튜브 채널 'YTN news'

 

제보자가 집에 돌아왔을 때 집안은 청소가 안 된 채 엉망이었고, 김 씨는 집 안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가사도우미의 황당한 행동을 확인했다. 김 씨는 곧바로 홈서비스 플랫폼 고객센터에 연락해 항의했지만, 요청한 옷장 정리는 하지 않고 다른 일들을 하고 간 뒤 더 해드릴게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업체 측은 이례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죄송하다며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사도우미 중계 업체는 이런 소비자 불만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게 현실이다.

중계 업체는 자신들이 도우미를 직접 고용한 게 아니라 계약의 중재 역할만 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용약관에도. 업체는 어떠한 경우라도 정신적 손해배상을 하지 않는다고 나와 있다. 도우미에 대한 신원확인, 교육도 앱과 전화상으로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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