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사진 =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탄도탄 탐지·추적용 레이더의 핵심 기술인 ‘탄두 분류 및 레이더 자원관리 최적화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ADD는 모든 연구개발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수행했으며, ‘18년부터‘22년까지 방위사업청 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전 방위적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ADD 설명에 따르면 ‘탄두 분류 및 레이더 자원관리 최적화 기술’은 동시다발적인 탄도탄 공격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단 분리 시 탄도탄에서는 추진체, 파편 등이 발생하며, 높은 고도에서 발생된 물체는 탄두와 궤적이 같아 목표물을 구분하기 어렵다.
해당 기술은 물체의 길이를 측정해 탄두를 분류하고 레이더가 위협이 되는 목표물만을 추적하게 한다. 이로써 탄두 분류·추적 능력은 향상되고 추진체나 파편 등은 추적하지 않도록 해 레이더 자원의 낭비를 막는다.
ADD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해외에서 기술이전을 회피하는 분야의 핵심기술이다. 또한, 증가하는 탄도탄 위협에 대비해 국내 독자적 방공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수 기술 중 하나로, 향후 관련 국산 무기체계의 성능개량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문화경제 윤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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