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2022.05.12 17:44:18
자하미술관은 역사적 성찰과 사회적 소통의 확대를 키워드로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다룬 역사화 전시 《Hi-story.gif》를 기획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시를 통해 한국전쟁부터 민주화의 애환과 희망, 이후 외래문화의 유입과 그 이면의 어두운 현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동시대의 역사에 주목했다. 특히 해방 이후부터 60, 70, 80, 90년대 그리고 2000년대라는 시대적 맥락에 따라 전시를 구성해 근현대사의 파노라마를 완성했다. 전시는 시대별 사건에 집중하며, 역사의 주체로서 기억, 해석하고 거국적 사건과 미시적 시각이 충돌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역사화란 ‘역사적’ 사건을 묘사한 하나의 회화 장르라 정의된다. 그러나 그 역사엔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신화, 종교 등 시대가 녹아있으며 역사화를 그리는 작가는 역사의 주체이자 역사를 전달받은 다음 세대로서, 격동적이었던 지난 100년간의 한국 근현대사를 작업을 통해 조망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호석, 김홍식, 박영균, 서용선, 서원미, 신학철, 정정주, 정직성, 채정완, 하성흡이 참여한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