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12일 귀국한 석방 근로자들과 관련, “안정적인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구금됐던 근로자 330명과 함께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김 대표는 “우선 구금됐던 모든 분이 안전하고 무사히 귀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노력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입국 시에도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하게 논의해주시고 결과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서도 대단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현장 일문일답.
- 이번 일로 미국 공장 건설이 지연될까? 현지 정상화는 언제쯤 되나.
“그 부분은 저희가 준비를 하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저희 공장이 여러 개 있지만, 언론에서 나왔던 만큼의 심한 문제는 아니고, 저희가 매니징할 수 있을 정도로 보고 있다.”
- 향후 미국서 인력 운용은 어떻게 하나. 미국인 근로자를 훈련시키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그 부분도 저희가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저희 생각엔 지금 미국 쪽에서 얘기했던 내용과 저희가 지금 고민하는 내용을 잘 접목해서 안을 좀 만들어보려고 한다.”
- 현대차와 비자 이슈에 대해 논의한 것이 있나.
“당연히 같이 소통하고 좋은 방법들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렇게 하겠다.”
- 협력업체 휴가는?
“그건 마련돼 있고, 제가 여기서 말씀 안 드려도 아마 다 아시게 될 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임직원·협력사 복귀 인원 지원과 관련,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종료까지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 또 귀국 후 4주 내 건강검진과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