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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제조판매 글로벌세아 그룹, 쌍용건설 인수 협상 추진

두바이 투자청, 코로나팬더믹 이후 투자 포트폴리오 재정비 … 인수 의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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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주⁄ 2022.06.03 09:25:37

쌍용건설 회사 전경. 사진 = 쌍용건설


의류 제조 및 판매기업인 세아상역을 보유한 글로벌세아(GLOBAL SAE-A)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M&A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최근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 측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에 나선 이유는 ICD가 전세계적인 코로나 팬더믹 이후 투자 계열사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섰기 때문이다. 세아상역을 중심으로 종합제지업체인 태림페이퍼, 글로벌 EPC 전문 기업인 세아STX 엔테크,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발맥스기술 등 1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글로벌세아 그룹은 전 세계 10개국에 현지생산법인을 두고 있으며, 2021년에는 그룹 매출 약 4조 2천 5백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 원 규모의 양질의 수주 잔고에 더해 글로벌 인지도와 시공 경험 및 기술력을 활용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된다면 국내에서는 글로벌세아 그룹 관련 공사와 유통 관련 건설사업 진출, 각종 민간개발사업, 주택 및 호텔사업, 수소에너지 등 미래사업, 플랜트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세아그룹이 진출한 중남미 국가 등에서 발전과 철도, 도로 등 인프라 사업은 물론 도시개발사업에도 다양한 재원과 투자방식을 도입해 진출할 수 있다.

이번 M&A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ICD측에서 인수희망자 측에 쌍용건설의 지속적인 회사발전을 위한 발전계획에 증자계획을 포함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점이다. 현재 글로벌세아 그룹과 ICD는 쌍용건설 발전을 위해 ICD 보유 지분 인수 금액보다 더 큰 유상증자를 실행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7월 또는 8월 말 주식매매계약을 목표로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
 

관련태그
쌍용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발맥스  태림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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