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욱⁄ 2022.06.16 11:10:50
푸본현대생명은 최근 NICE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기존 ‘A+ 긍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1단계 상향 평가받았다고 16일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푸본현대생명의 평가등급 상향 근거로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여력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 △보험 영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 △우수한 자본적정성 수준 유지 △유사시 푸본금융그룹의 지원 여력 등을 꼽았다.
NICE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퇴직연금에 특화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퇴직연금 이외에 방카슈랑스 채널을 중심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유상증자를 통해 제고된 자본 여력으로 채널 다변화를 추진하며,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NICE신용평가는 보험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개선에 대해, 퇴직연금을 통한 특별계정 수입 보험료 유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일반계정 신규 영업이 확대되어 보험 영업 부문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보험료수입 증가와 더불어 투자 자산 운용 이익이 크게 발생하면서 순이익 규모가 증가했다.
2021년말 푸본현대생명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은 11.9%(수입보험료 28,336억 원)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생명보험 업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1%인 반면, 푸본현대생명은 14.5%로 업계 최고를 달성했다.
푸본현대생명은 금리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RBC 비율 하락 대응과 2023년부터 도입 예정인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 제도(K-ICS)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자본 적정성 유지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연내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보완 자본 확충 계획과 이익 누적을 통해, 시장상황 변동에도 안정적으로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며, 이를 통해 하반기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GA 채널 등 영업활동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7월에도 A+’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평가된 바 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16일 “2년 연속 신용등급이 상향된 것은 회사의 사업성, 수익성, 건전성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ESG 경영 등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