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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캐리백’ 논란 스타벅스, 2분기 매출 15% 증가

신규 매장 출점 통한 외형 확장이 매출 증가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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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08.12 10:05:35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의 지난 2분기 매출이 6650억 원을 넘어섰다. 사진 = 연합뉴스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의 지난 2분기 매출이 6650억 원을 넘어섰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은 6659억 원(점정)으로 전년 동기 5780억원과 비교해 15% 넘게 증가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마트의 식음료사업 부분 핵심 자회사다. 이마트는 지난해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로부터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17.5%를 인수, 지분 67.5%를 갖췄다.

신규 매장 출점을 통한 외형 확장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분기에만 40곳 매장을 새로 냈다. 지난 6월 말 기준 매장 수는 1714곳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4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 감소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커피 원두 등 원재료 가격이 올랐고, 여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올해 2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 2681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여름철 한정판 굿즈 ‘서머 캐리백’ 이미지. 사진 = 스타벅스코리아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이었던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스타벅스는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하고 있었던 회수조치를 고객의 불안감 해소 및 신속한 추가 조치 진행을 위해 공식화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자발적 리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에 따라 이달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두 달 동안 캐리백에 대한 자발적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회수 대상은 사은품으로 제공된 106만 2910개 및 계열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1만 6200개 등 총 107만 9110개다. 판매된 캐리백은 구매처에서 별도 회수 및 환불에 대해 안내를 진행한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현재까지 교환된 물량은 38만 개로 전체 물량의 약 36%가 회수됐다. 이번 자발적 리콜 조치를 통해 향후 스타벅스코리아는 관련 정부기관에 리콜 실적을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리콜 현황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또,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말 스타벅스코리아로 그룹 전략실 소속 임직원을 파견해 내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실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직속 조직으로 그룹의 컨트롤타워로 불린다.

전략실은 스타벅스코리아의 조직과 인사, 업무방식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망을 통해 조사와 관련한 사내 제보와 증정품 제공 행사 관련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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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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