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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수주

총사업비 2200억 원 중 현대건설 지분 1540억 원… 수행 이력, 전략적 입찰로 수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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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2.09.21 18:10:00

현대건설이 수주한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쿠웨이트 항만 공사를 수주했다. 이틀 전 필리핀 마닐라 도심 관통 철도공사 수주에 잇따른 낭보다.

현대건설은 발주처인 쿠웨이트 항만청으로부터 슈웨이크 항만 추가 건설 및 개보수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슈웨이크 항만 공사는 기존 슈웨이크 항만 1.3㎞ 구간을 개선·확장하는 공사다. 공사금액은 1억6000만 달러(2200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다.

현대건설은 현지 준설 전문업체인 걸프 드레징(Gulf Dredging)과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로 사업에 참여했으며, 현대건설 사업수행분은 전체 규모의 70%에 해당하는 1540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현지 리소스를 활용한 입찰 전략으로 가격과 수행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도 쿠웨이트 남서쪽 인근의 슈웨이크항(港)은 쿠웨이트만에 접한 핵심 산업단지로,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집결된 쿠웨이트 최대 항만이자 자유무역지역이다. 현대건설은 낡은 기존 항만시설을 개선하고 일반화물 6선석과 벌크화물 1선석 등 총 7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해 쿠웨이트 물류 활성화와 경제 발전에 일조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977년 ‘슈와이바 항만 확장공사’를 수주하며 쿠웨이트에 처음 진출한 이래 45년간 도로·정유공장·발전담수·송변전 등 64건 공사에 122억 달러가 넘는 국가시설을 건설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항만청 공사 수주를 통해 현대건설의 차별화된 입찰 전략과 우수한 기술력 등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이를 토대로 쿠웨이트 물류산업 개선을 위한 후속 공사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현대건설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공사  걸프드레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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