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2.10.24 10:20:28
‘피겨 여왕’ 김연아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겸 성악가인 고우림이 부부가 된 가운데 결혼을 둘러싼 여러 키워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식이 열렸다. 개그맨 신동엽이 사회를 보고, 철통 보안 속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하객들이 직접 찍어 올린 결혼식 영상이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돼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공개된 영상 속 김연아는 고우림과 키스 중 그를 밀치며 “콧바람!”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김연아 콧바람 키스’라는 키워드로 관심을 받았다.
하객도 눈길을 끌었다. 빙상종목 동료 이상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녀는 너무 예뻤다. 축하”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지난 2019년 이상화와 강남이 결혼식을 올릴 당시엔 김연아가 하객으로 참석한 바 있다.
고급 답례품도 화제가 됐다. 답례품은 김연아가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뷰티’의 로션, 크림, 파우치 등을 세트로 묶은 것으로, 가격은 20만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고급 빌라 ‘마크힐스’에 신혼집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김연아는 이 빌라를 2011년 12월 22억 원에 사서 거주하다 고우림과 결혼을 준비하면서 그곳에서 신혼살림을 하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는 최근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신혼생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 빌라는 전용면적 244㎡가 지난해 11월에 43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월세는 지난 2020년 3월 보증금 1억 원에 월 1000만 원의 계약이 맺어진 사례가 있다. 최근 매매호가는 85억 원 안팎에서 형성돼 있다.
김연아는 “큰 축복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다”고 결혼식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사진과 함께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돼 어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다. 축하해준 모든분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준비과정에서 도움 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꼭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며 “이렇게 큰 축복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인스타그램엔 팬들의 축하 댓글이 이어졌다. 이들은 “결혼 정말 축하해요, 그런데 노란 드레스 입은 사진도 올려줘요”, “어떻게 피겨 국가대표 출신이 이렇게 예쁘지”, “언니, 결혼 사진 더 올려줘요”, “항상 행복하길”, “왜 내가 눈물이 날까, 주책이다”, “다음 생엔 나랑 결혼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